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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활용법

아이패드로 간단한 디자인 작업할 때 쓸만했던 앱 후기

by 키로6v6 2026. 2. 12.

아이패드로 간단한 디자인 작업할 때 쓸만했던 앱 후기

아이패드를 사면 보통 필기나 공부용으로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쓰다 보면 “이걸로 간단한 디자인 작업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저도 블로그 썸네일을 만들거나, 간단한 이미지 편집이 필요할 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기대가 크진 않았습니다. 디자인 작업은 무조건 컴퓨터로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고, 아이패드는 화면이 커도 결국 태블릿이라서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몇 번 써보니까 의외로 할 수 있는 게 많았습니다. 물론 포토샵처럼 전문적으로 작업하는 건 어렵지만, 블로그 썸네일이나 간단한 카드뉴스, 인스타용 이미지 정도는 아이패드로 충분히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애플펜슬이 있으면 손으로 직접 그리거나, 간단한 수정 작업을 할 때 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패드는 ‘앉아서 노트북을 켜기 귀찮을 때’ 가볍게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게 생각보다 자주 필요합니다.

오늘은 제가 아이패드로 간단한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실제로 써봤던 앱들과, 어떤 점이 괜찮았는지 현실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아이패드 디자인 작업은 “전문 작업”보다는 “생활 작업”에 가까웠습니다

아이패드로 디자인 작업을 해보면서 느낀 건, 이건 전문 디자이너 작업이라기보다 생활 속에서 필요한 이미지 편집에 가깝다는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에 올릴 썸네일을 만들거나, 사진 위에 글씨를 넣거나, 간단한 배너 이미지를 만들거나, 자료를 보기 좋게 정리하는 정도입니다.

이런 작업은 막상 PC로 하려면 번거로운데, 아이패드에서는 조금 더 가볍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침대나 소파에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 생각보다 큽니다.

다만 아이패드에서 디자인 작업을 하려면 앱 선택이 꽤 중요했습니다. 어떤 앱을 쓰느냐에 따라 작업 속도가 확 달라졌습니다.


Canva(캔바)는 썸네일 만들 때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아이패드에서 가장 많이 쓰게 된 앱은 캔바였습니다.

처음에는 캔바가 너무 템플릿 느낌이 강해서 별로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써보니까 블로그 썸네일 만들 때는 꽤 괜찮았습니다.

특히 글씨 넣고, 사진 배치하고, 배경색 조절하는 정도의 작업은 캔바가 훨씬 빠릅니다.

아이패드에서 캔바를 쓰면 손가락으로 드래그하면서 배치할 수 있어서 작업이 직관적입니다. 텍스트 폰트나 크기 조절도 간단하고, 템플릿을 활용하면 초안 만드는 시간이 확 줄어듭니다.

저는 썸네일을 아예 처음부터 만들기보다는, 기본 템플릿을 가져와서 내 스타일로 수정하는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너무 템플릿 느낌도 덜하고, 시간도 절약됩니다.


Procreate(프로크리에이트)는 그림 그릴 때 확실히 좋았습니다

프로크리에이트는 아이패드 대표 그림 앱이라서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저는 처음엔 굳이 필요할까 싶었습니다. 그림을 전문적으로 그리는 것도 아니고, 간단한 편집 정도만 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막상 써보니까 프로크리에이트는 확실히 “손으로 그리는 작업”에 강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에 넣을 간단한 아이콘을 직접 그린다거나, 사진 위에 손글씨 느낌으로 글을 적고 싶을 때 꽤 유용했습니다.

펜의 느낌이 자연스럽고, 브러시 종류도 다양해서 단순한 그림도 조금 더 깔끔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앱은 초반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조금 필요합니다. 메뉴가 단순하지는 않아서, 처음에는 기능이 많아서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번 익숙해지면 “아이패드로 할 수 있는 디자인 작업”의 폭이 확 넓어집니다.


Affinity Designer는 생각보다 PC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이패드에서 좀 더 전문적인 작업을 하고 싶어서 Affinity Designer도 써봤습니다.

이 앱은 느낌 자체가 거의 PC용 디자인 프로그램과 비슷했습니다. 레이어 개념도 확실하고, 벡터 기반 작업도 가능해서 로고나 도형 작업을 할 때는 꽤 괜찮았습니다.

다만 초보자가 쓰기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기능이 너무 많아서 뭘 눌러야 할지 헷갈렸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조작하기에는 메뉴가 조금 복잡해서, 키보드나 마우스가 있으면 더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캔바보다 자유도가 높아서, 템플릿 없이 직접 작업해야 하는 경우에는 괜찮았습니다.


사진 편집은 기본 사진 앱만 써도 충분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디자인 작업이라고 하면 뭔가 특별한 앱이 필요할 것 같지만, 사실 사진 편집은 기본 사진 앱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밝기 조절, 대비 조절, 색감 보정, 크롭 정도는 기본 앱이 꽤 잘 되어 있습니다.

저는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정리할 때, 별도의 앱을 쓰기보다 기본 사진 앱에서 보정을 하고, 그다음 필요한 경우에만 다른 앱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아이패드 사진 앱은 화면이 커서 보정할 때 결과가 더 잘 보입니다. 작은 화면에서 보정하는 것보다 훨씬 편했습니다.

이런 단순한 편집만 해도 블로그 사진 퀄리티가 확 달라집니다.


아이패드 디자인 작업의 장점은 “바로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아이패드로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노트북은 켜는 과정이 귀찮고,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도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아이패드는 그냥 잠금 해제하고 앱만 열면 바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글을 쓰다가 썸네일이 필요하면, 바로 캔바를 켜서 만들고 다시 글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끊기지 않는 게 아이패드의 장점이었습니다.

막상 써보면 이런 작업 흐름이 꽤 편합니다.


단점도 분명 있었습니다

아이패드로 디자인 작업을 할 때 불편한 점도 있었습니다.

가장 큰 건 파일 관리가 애매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저장을 해도 어디로 들어갔는지 헷갈릴 때가 있고, 앱마다 내보내기 방식이 다르다 보니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작업이 조금 복잡해지면 화면이 넓어도 한계가 느껴집니다. 레이어가 많아지거나 세밀한 편집이 들어가면, 결국 PC가 더 편한 순간이 옵니다.

그래도 간단한 작업 정도라면 아이패드로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아이패드로 디자인 작업은 “취미나 블로그용”으로는 충분히 괜찮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이패드로 디자인 작업을 해보니, 전문 작업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지만 생활용 작업에는 충분히 괜찮았습니다.

특히 블로그 썸네일 만들기, 간단한 배너 제작, 사진 보정, 카드뉴스 정도는 아이패드가 생각보다 잘 맞았습니다.

저는 캔바를 가장 많이 쓰고, 필요할 때 프로크리에이트를 함께 쓰는 방식으로 정착했습니다.

아이패드 활용도가 애매하게 느껴진다면, 이런 간단한 디자인 작업을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막상 써보면 “이 정도는 굳이 컴퓨터 안 켜도 되겠는데?” 싶은 순간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아이패드가 조금 더 자주 손이 가는 기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변화가 생각보다 오래 갑니다.